THIRDTYPE'S NETWORK twitter mail me! Really Simple Syndication

성공한 사람들의 정치력 101

2007/03/26 10:57  ·  분류 : 보고느낀것  ·  태그 : , , , , , ,

성공한 사람들의 정치력 101
케서린 K. 리어돈 지음, 조영희 옮김/에코의서재
출간일 : 2005-10-15
+ 구매하기

★★★

왜 '정치력 101' 인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101가지 방법이 나왔나...???
아무튼, 이 책은 제목이 말해주듯이 회사 내 정치에 대한 이야기이다. 순진한 신입사원 시절일때는 회사에서 정치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다. 처음에 다닌 회사들이 정치가 거의 없는 분위기 또한 내가 이런 생각을 갖게 하는데 꽤나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E모 포털을 다닐때 새로 영입된 부사장님께서는 정치를 무진장 사랑하시고 정치를 독려하시는 분이었다. 뭐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지만... 팀내 팀장을 2명을 세우는 것 부터 냄새가 나질 않는가. 기존 팀장과 자기가 심은 팀장~ ㅎㅎㅎ 이런 저런일들이 엮여서 퇴사를 하긴 했지만 아주 기분 더러운 느낌이었다고 할까나.

물론 정치가 언제나 나쁜 건 아니다. 인간이 정치적 동물인 만큼 정치라는 부분을 배제할 수만은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하지만 정치가 거의 전무한 조직에서 정치를 통해 무언가를 이룰려고 했을때 그 부작용을 직접 봐온 나로서는 아직까지 정치라는데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문제는 정치에 대해 모르고 있다면 책에서 말한대로 정치를 통해 자신의 야욕을 이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당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책을 집어들었다.

책에서는 이 책 하나면 정치를 잘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읽어본 결과는 이 책 하나면 영어 잘할 수 있다고 하는 책하고 비슷하다고 할까.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실전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것도 자주 접하지 못하면 머리속에서만 맴도는 무의미한 이론일 뿐일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 이렇게 해라라고 어느 정도 실제예시를 들기도 하지만 거의 도움이 안되는 수준이기도 하고... 얇은 영어회화책의 느낌~ ㅋ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 즉 처세술에 관련된 책을 굉장히 싫어한다. 한줄로 주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목차만 읽어봐도 대략 내용파악 끝. 결론 짓자면 이 책의 주제는 회사내에서 '싸가지 없게 굴지말라'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래도 싸가지 없게 살고 싶다면 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나오기도 한다.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도 아닌데다 우리나라의 회사 분위기가 미국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 또한 실용서로서 가치를 떨어트리고 있다.

그래도 이 책을 기분좋게 덮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마지막 챕터 때문이다. '정치적 용기와 자살행위'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정치라는게 항상 비굴함을 동반하기는 하지만 어느 순간 정치적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정치적으로 성공하는데 방해요소라는 것이다. 물론 너무 자주, 그것도 계획없이 정치적 용기를 낼 경우 그것이 바로 자살행위라는 것 또한 지적하고 있다. 예전에 해봤던 정치적 자살행위... oTL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pyright ⓒ THIRDTYPE All Rights Reserved.         

Trackback Address :: http://www.thirdtype.net/trackback/1227 관련글 쓰기

  1. BlogIcon Amberite 2007/03/26 11:39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보통 대학 과목에서 introduction을 다루는 경우의 코드가 101입니다. CS101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해외 컨퍼런스 세션이나 책 제목에서 이건 가장 기본이야~라는 뉘앙스를 풍기기를 원하는 경우 101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직장 생활 이제 6년인데 아직 이렇다할 정치를 겪어보지 않아 와닿지 않는 책입니다. 처세책들이 다 그래요. >_<

    • BlogIcon THIRDTYPE 2007/03/26 12:03 PERMALINK MODIFY/DELETE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저도 정치에 무지했다가 한번 겪어보니... 알아둘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2. BlogIcon 학주니 2007/03/26 12:03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솔직히 규모가 어느정도 커진 그룹은(그것이 회사가 되었건, 아니면 회사내 팀이 되었건, 어느 커뮤니티건 간에)은 정치라는게 끼어들어가는거 같습니다.
    내편 만들기란 얘기죠.
    어쩔 수 없는 이야기인듯 해서 좀 씁쓸하더군요.

    • BlogIcon THIRDTYPE 2007/03/26 12:05 PERMALINK MODIFY/DELETE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커뮤니티도 그런것 같네요. 누구랑 누구 싸우고, 편들고 누구 나가고 다 이런게 정치겠지요~ 그냥 열심히(?) 일하고 재밌게 살면 좋을 것 같은데... 참 현실이라는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3. 2007/03/26 13:10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요즘 뒤늦게 하얀거탑보고 있는데
    정말 후덜덜 사회생활하면 원래 이런거야?
    딴 나라 대학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신입생들이 주로 듣는 수업은 1로 시작하느게 대부분
    100,101,110(introduction to xxx) 등등이고 학년이 올라가고 어려워질수록 단위수가 올라가 2xx, 3xx, 4xx, 5xx, 6xx 대학원생들은
    7xx, 8xx 이정도 듣는 것 같던데 자세한 건 잘 모르겠고
    암튼 숫자가 올라갈 수록 압박감이.....Orz
    아 맞다 영화 Fantastic four에서 빅터박사인가(?) 마지막 장면에서
    슈퍼노바로 달궈논다음 물로 갑자기 식히면서 굳어버리잖아 그러면서
    고무처럼늘어지는 남자가 'chemistry 101'이러면서 대사치던게 생각나네 ㅋㅋ
    이번에 듣는 것중에 젤 높은게 672인데 뭐 이거 잘 마무리하면
    형보러 갈 수 있을것 같삼 ㅎㅎ

  4. 2007/03/26 15:37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5. BlogIcon 이스트라 2007/03/26 17:54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제가 제일 경멸하는 종류의 책이 바로 위와 같은 책입니다 ㅡㅡ;
    실제의 정치는 생물입니다. 어느 사회던가에..
    특히 아예 제목을 정치로 달고 사는 사회는 시시각각
    언어의 흐름속에서 계속해서 변화하죠.

    책 잘쓴사람치고 정치에서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자서전 종류는 빼구요 ㅎㅎ

악플보다 무서운건 무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