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3
2007/06/08 12:49 · 분류 : 보고느낀것 · 태그 : CGV, 드림웍스, 슈렉, 애니메이션, 영화, 외화슈렉 3 (Shrek The Third, 2007)
감독 : 크리스 밀러, 라맨 허
출연 :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개봉 : 2007.06.06
★★★
순국선열을 기려야할 현충일에 가서 히히덕 거리며 보고 왔답니다. 흠흠... 어른들(?)이 보시면 호통을 치시겠군요. 전 개인적으로는 현충일보다는 한글날에 쉬는게 더 발전적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영화얘기로 돌아가서... 일단 재미가 없지만 않습니다. 어느정도 슈렉의 이름값은 하고 있다지만 다른 분들의 공통된 평가대로 예전보다 포스가 약한 건 사실입니다. 유머코드야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시나리오에 대한 고민이 많이 없었던 게 아닐까 하네요. 아더의 그런 갑작스런 변덕들은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슈렉과 2인방(동키+고양이)의 활약이 그닥 크지 못한 것도 아쉽더군요. 캐리비안해적3도 잭 스패로우의 활약이 아쉽더니 슈렉3도 그렇네요~ ㅎ
흥행성적 역시 경쟁작이 별로 없다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도대체 극장에서 볼 영화가 없었습니다. 황진이는 네버 보기 싫었거든요.
슈렉의 활약이 약해졌지만 이번 슈렉3에서의 백미는 일명 5공주파 입니다. 주인공인 피오나 공주와 백설공주, 라푼젤(탑에 갇힌 긴머리 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그리고 신데렐라... 근데 신데렐라는 공주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신데렐라의 이복언니(오빠같은...)의 활약도 대단합니다.
공주 캐릭터를 너무 잘 표현했다고 할까요. 우리나라로 식으로 말하면 딱 된장녀 스타일들 입니다. (된장녀라는 단어는 저의 가치평가가 들어간 단어가 아닙니다.) 초반에 생각없던 공주들의 행동 변화도 딱히 이해가 가는건 아니지만... 뭐 그래도 너무 엽기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재미를 주는 요소가 되더군요.
그 중에서도 최고는 백설공주 입니다. 백설공주의 초필살기 동물 친구들 불러서 공격~ 백설공주는 타잔의 원형이었던 것입니까~ ㅎㅎㅎ (예고편 받아서 이 부분 편집하느라 캐고생)
사족이지만, 암만봐도 슈렉은 애들 만화 같지는 않은데... 이 영화 보여줄려고 아이들을 친히 극장까지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을 보면 참 이해가 안가더군요. 배경지식도 많이 필요하고 그리 건전한 내용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요? 특히나 이번편은 히키코모리 탈출을 위한 조언 같다는 생각도 들던데... 중고딩 이상 관람가가 아닐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