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와 슬리퍼, 그리고 개념
2007/06/20 17:24 · 분류 : 현재진행형 · 태그 : 경영대학, 구글, 반바지, 슬리퍼, 애드센스, 한양대오랜만에 올블 좀 둘러보다가 울컥하는 두가지 이슈에 대해서...
먼저 애드센스 문제...
이건 깔만하니까 까는것 아닌가요? 애드센스가 순기능이 있는 건 인정합니다. 모두가 그걸 몰라서 까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왜 자꾸 같은 소리 똑같이 나오게 하는지 모르겠군요. 어디 누구 하나 제대로 애드센스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했습니까? 소위 애드센스로 돈 많이 번다는 일부 블로거들이 과연 책임있는 자세로 애드센스 부작용에 대해 공지하고 알렸는지요?
제가 알기로 블로그만 해서는 애드센스로 낼 수 있는 수익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특히 우리나라), 그 모든 수익이 블로그에서 나온 것인양 잘 포장하시고 가입을 유도하시더군요. 뭐, 뭘로 벌었든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버신 것은 인정합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피라미드 입니까? 나 돈 얼마 벌었으니 너도 해라~ 이런 분위기~ ㅎㅎㅎ 게다가 애드센스 비판글만 보이면 앞서서 개거품 물으시고... ㅋ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난리 치셔도 태터툴즈 스킨사이트에 애드센스 최적화 스킨만 양산되는 지금의 현실은 무엇을 반증하는 걸까요?
이런 현상의 끝이 무엇일까요. 요즘 제 주변의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줄 아십니까? 블로그 하면 돈번다며? 입니다. 블로그를 사람들과 만나고 나를 알리는 툴이 아닌 하나의 돈을 버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니죠. 이미 애드센스는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버린 상태죠.
이게 누구의 책임입니까? 애드센스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는 사람들의 책임인가요? 그깟 몇개 애드센스 불만글은 정말 안보면 되는 것 아닌가요? 제목에 다 나오잖아요!
제발 좀 애드센스 설치한 것 까지는 좋은데, 메타사이트 같은데 돈 벌었다는 내용, 어제 수익이 얼마라는 내용 포스팅 좀 하지 마세요. 특히나 그런 내용을 올블 '나의 추천글'로 올리는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그런짓은 정말 금물입니다. 그렇게 돈 많이 버는 것 자랑하고 싶으면 그런 것 말고 아주 연봉을 까보는건 어떨까 하는데... 어때요? ㅋ
블로거 여러분~ 블로그의 목적은 애드센스가 아니라는 것만 잊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한양대 경영대 문제...
이건 솔직히 언급할 필요도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상상할 수 없던 내용을 담은 포스트를 본 후 황당해서 씁니다. (너무 어이 없어서 구독중이 RSS도 삭제를...)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경영대생들은 미래의 경영자가 될 것이니 복장을 단정히 해야한다' 정도 입니다. 아닌가요? 제가 읽기로는 그랬습니다. 배움의 자세를 언급하고 있는 건 약간 물타기라고 보여지구요.
먼저 저 글을 쓰신 분은 경영학을 전공한 것으로 심히 의심되는군요. 경영학이 뭐 그리 대단한겁니까? 경영학은 단순히 경영의 기술만 가르쳐 주는 것 아닌가요. 경영대에서 인간관계를 가르쳐 준다구요? 인간관계의 기본은 철학에서 배워야 하는것 아닌가요? 경영학에서 가르쳐 주는 건 사람을 다루는 테크닉을 가르쳐주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렇게 에티켓이니 인간관계에 대해 잘 배우신 이 나라의 경영학을 전공하신 CEO들이 뭐 그리 대단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마인드니 뭐니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음악하면 경영자 못되는 거고, 경영학을 배우면 반드시 경영자가 되어야 하는 거군요. 과별 특성이 그리 중요해서 우리 대학들이 지금 교양과목이 중요해지고, 부전공은 거의 필수가 되고 있고 학부제가 유행인거군요. 아주 시대를 거꾸로 잘 가시구 계시군요. ㅎㅎ
사실 저는 중고등의 두발자유화에 약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학생은 공부하는게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하는 주의라서요. 머리가 길다는게 개성의 표현이라는것도 인정하지 못하겠고 학생이라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면 어느 정도 포기하는 것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하면 머리가 이쁘게해서 그거 보여주고 싶은건 이성 뿐이 더 있습니까? 창의성 같은게 왜 그런 외모에서 발현되는지도 통 모르겠구요. 지금 군대식 교육을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즉 학생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입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공부만 했다고 할 수는 없겠군요... 쿨럭;;;)
그럼 대학생도 그런 규제가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봤습니다. 솔직히 대학생에게 공부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 대학이 공부만 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의 낭만이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고등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했으니 약간의 자유나마 누려야할 시기라고도 생각하구요. 사회나오면... 암울하잖아요.
그래도 어느 정도 에티켓이라는 게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수업중의 전화받고 이런건 정말... 안되겠지요. 그런데 이런건 비단 경영대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전체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찬성했다면 저도 인정했을 지도 모르죠. 한마디로 저런 선민의식 따위는 집어치우라고 말하고 싶네요.
PS. 악플도 좋지만... 한 분이 너무 많이 달면 삭제할지도 몰라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