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2007/07/18 16:52 · 분류 : 보고느낀것 · 태그 : CGV, 공포영화, 영화, 외화, 호러디센트 (The Descent, 2005)
감독 : 닐 마샬
출연 : 슈어나 맥도널드, 나탈리 잭슨 멘도자
개봉 : 2007년 7월 5일
★★★
저에게 무엇이 무섭냐고 물어본다면... 별로 없네요. 그래서 그런지 무서운 꿈도 꿔본적이 거의 없구요. (25살 넘어서 쫓기는 꿈 한번, 군대가는 꿈 2~3번 정도... ㅋ) 그런고로 나이 좀 먹은 후에는 공포영화가 무섭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안 무섭다기보다 영화가 끝나면 더 이상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죠. 사람들이 공포영화를 안볼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영화 속 장면을 떨쳐내기가 어려워서라고 하기도 하더군요.
이런 성격에다가 공포영화를 모든 영화장르의 집대성이자 완성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 '디센트', 평단에서나 관객들 사이에서 꽤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였으니까요. 실상 요즘 계속되는 사다코식 공포영화에 식상해질대로 식상해진 제 마음은 이 새로운 미국식 공포영화에 대한 기대치는 엄청나게 올라가버렸습니다. 두근두근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시작은 공포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더군요. 꽤 흥미진진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이후로...
(여기서부터 스포일러 다분~)
골룸이 생각나는 괴물들과(사실 다를바가 없습니다) 에일리언 '시고니 위버'의 재림인양 행동하는 여주인공... 공포영화라고 치기는 너무 액션이 과하다고 할까요. 거의 액션스릴러에 가까운듯한 인상이었습니다. 물론 장르를 액션스릴러로 할 수 없는 이유는 그 결말에 있기도 합니다만... 암튼 기대치보다는 별로 였습니다. 사실 제가 고어나 스플리터 계열보다는 오컬트 계열의 공포영화를 좋아해서 그럴지도 모르죠. 무언가 알수 없는 두려운 존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사건들과 그로 인해 변하가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보는게 꽤 흥미롭더라구요.
이 영화, 폐쇄공포가 있는 분이라면 정말 무서울테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정말 안 무서운 영화. 네이버 평점 가서 보셔도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누어집니다. 어찌됐건 사다코가 아닌 다른 존재가 주인공인 공포영화가 있다는 걸 관객들에게 알렸다는 것만으로 한국 공포영화 시장에서는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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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게으름 기록 2007/07/26 17:05 DELETE
Subject: 디센트. The Descent (2005)
2005 ㅣ 98분 l 공포, 스릴러 l 닐 마샬 l 이런저런 호평속에 개봉한 디센트.난 그닥.. orz좀 고어한 액션 영화같았음. 후반부는 특히나.크리쳐는 확실히 마이너스 요소임. 관객들이 웃더라.(관중속 오늘의 명대사 : 어떡해~ 골룸 또 나왔어~)좁은 공간의 답답함을 잘 표현한 중반부가 차라리 더 나았다는 느낌이다.조금씩 실망감을 느끼면서 괜찮다고들 하는 앤딩을 기대해봤지만 그것도 그닥.. ㅠㅠ영화보다는 함께본 G님의 반응이 더 오래 기억에 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