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올마이티
2007/07/31 19:37 · 분류 : 보고느낀것 · 태그 : 극장, 시사회, 영화, 외화, 코미디에반 올마이티 (Evan Almighty, 2007)
다른 제목 : 브루스 올마이티 2
감독 : 톰 새디악
출연 : 스티브 카렐, 모간 프리먼
개봉 : 2007.07.25
★★★★
'브루스 올마이티'의 후속작이라죠. '브루스 올마이티'는 대충 케이블 TV에서 몇 번 본 기억이 나는 영화 입니다. 주인공 짐 캐리 때문이라도 기억이 남는 영화지요.
어찌어찌 시사회표가 있다고 해서 미투사람들하고 우르르 몰려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놉시스 자체가 별 거창할것은 없어보여서 별 기대도 안하고 갔지요. 물론 출연진도 대단하지도 않았구요.
이 영화 '에반 올마이티'의 주인공은 에반 이라는 사람입니다.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짐 캐리에게 당하는 아나운서로 나온다고 하는데 잘 기억나지는 않네요. 암튼 1편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짐 캐리가 신이 되는 주인공이었다면 '에반 올마이티'에서 주인공 에반은 노아가 됩니다. 노아 아시죠? 노아의 방주를 만든 사람... ㅋ
평범한 아니 잘 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신의 계시를 받아서 방주를 만드니 얼마나 사건이 많겠습니다. 1편의 브루스와는 정반대의 상황이죠. 에반 역시 처음에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못합니다만 정말 억지로 방주를 만들게 됩니다. 이웃들은 물론 가족들조차 에반을 믿지 못하는 건 당연하구요. 사람들은 왜 에반이 방주를 만드는지 모르고 에반도 알지 못합니다. 단지 에반은 묵묵히 그 일을 할 뿐이죠.
자못 심각한 얘기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 영화 정말 웃기고 재밌습니다. 영화가 주는 감동도 제법 크구요. 스케일도 나름 큰 편이구요. 뭐 요즘에 하도 대작이 많아서 초라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거대한 방주의 표현은 어느 정도 블록버스터 급에 속한다고 할 있습니다. 특히 영화속에서 신으로 출현한 모건 프리먼이 에반에게 해준 대사는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이었습니다.
"신에게 행복을 달라고 한다면 행복을 줄까? 행복을 줄 기회를 줄까? 용기를 달라고 한다면 용기를 줄까? 용기를 낼 기회를 줄까? 가정의 화목을 기대한다면 화목을 줄까? 화목해질 기회를 줄까?"
지금까지 한번도 이렇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 제가 부끄럽더군요. 2편 연속 신으로 나온 모건 프리먼도 정말 잘어울린다는 생각이구요. 가족영화로서 정말 적극추천입니다. 신에 대한 믿음보다는 가족애를 강조하고 있는 영화니까요.
PS. 글을 쓰다보니,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상황도 왠지 이해가 조금 될려고 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