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이
2007/08/12 14:52 · 분류 : 보고느낀것 · 태그 : 공포영화, 영화, 영화평, 한국영화므이
감독 : 김태경
출연 : 조안, 차예련
개봉 : 2007.07.25
★★★
B급 괴수영화라면 영화에서 어느정도 괴수가 주는 재미를 찾아야 되는 것 맞다. 그런점에서 이 영화 '므이'의 핵심소재인 '므이'라는 공포의 존재는 이 영화가 그냥 막 만들었다는 느낌은 주지 않았다. '므이'라는 전설만 놓고 본다면 꽤나 흥미로운 괴담의 소재에다가 시놉시스 또한 훌륭하니까.
게다가 이국적인 베트남의 배경 또한 한국인인 나로써는 공포를 배가 시켰다고 해야 되나. 물론 예전 '알포인트'가 주었던 전쟁의 공포와 지역적인 특성이 버무려져 그 공포의 힘을 더했던거에 비하면 한참 모자르지만 잘 모르는 나라의 민담이나 괴담같은것은 공포의 소재로서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뭐 약간 베트남 관광의 느낌도 나기도 했지만 관광가서 저런 경험하는건 당치도 않은 얘기~
하지만 '므이'의 전설과 베트남을 떼어놓고 이 영화를 본다면 도대체 내러티브의 개연성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져 버린다. 생뚱맞은 남녀의 삼각관계에서 어이없는 강간사건까지... 뭐 강간 이후 여자의 행동은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행동은 도대체 이해하지 못할 일들로 가득차 있다. 다시금 한국으로 돌아와 므이의 힘으로 복수하는 마지막까지도 왜? 혹은 어떻게? 라는 말만 가슴속에서 메아리 치더라.
그래도 어찌됐건 이 영화 공포영화로서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 긴장과 무서움은 조금이라도 줬다고 생각된다. 므이의 전설을 쫓을때의 긴장감은 뭐 왠만한 스릴러 못지 않았다고 평가. 두 주인공 조안과 차예련의 연기도 꽤 좋았구... 이쁘기도 했으니 만족스럽고 ㅋㅋㅋ
PS. '므이'가 사다코류의 귀신이 아니라는건 좋은데, 무섭다라기 보다 선빵 날리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