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견제받고 있는건가
2008/04/14 23:33 · 분류 : 웹인사이트 · 태그 : 11번가, G마켓, 쇼핑몰, 오픈마켓, 옥션간만에 인터넷 서핑하는데... 아래와 같은 기사가 떴더군요.
"G마켓ㆍ옥션 `11번가` 견제"
기사 내용은... 11번가 내부적으로 제공하는 가격비교 서비스와 상품등록 대행 서비스에 대해 G마켓과 옥션이 정보제공을 거부했다는 건데요. 견제라기 하기에는 좀 어폐가 있죠. 오픈마켓은 사실 상품을 중계해 주는 사이트로서 가격비교 상품등록 서비스가 오픈마켓의 주된 서비스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사이트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해주면 소비자나 판매자 입장에서는 나쁠 것도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11번가와 같은 대자본 업체가 이렇게 수익성이 부족한 부분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건 그 저의가 빤히 보이는 행동 아닌가 합니다. 예전에 G마켓이 판매자 상대로 엠플과의 거래를 방해한 행동과는 달라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후발업체는 좀 겸손(?)했으면 좋겠습니다. 표현이 좀 그렇지만 우리나라 후발 인터넷 업체들은 왜 기존 선발업체들이 만들어 놓은 UI나 네이밍을 바꾸려고만 할까요. 게임의 룰이나 기능으로서의 차별화가 아니라 단순히 UI나 코너 네이밍만 바꾸면 다른 사이트가 되는 줄 아는 것 같습니다. 11번가의 경우도 옥션이나 G마켓, 아니 다른 쇼핑몰들이 그동안 만들어왔던 기본적인 UI 질서조차 지키려고 하지 않더군요. 언제나 쇼핑몰 상단 글로벌메뉴에 있던 장바구니는 하단 플로팅 툴바로 밀어넣어서 장바구니 찾으려고 5분은 걸렸던 같구요. 거꾸로 판매자 메뉴는 떡하니 상단 메뉴에 넣었더군요.
플로팅 툴바 자체는 다른 쇼핑몰에서도 시도되어 좋은 평을 듣고 있지만 쇼핑몰의 핵심기능인 장바구니 기능을 저렇게 툴바에만 모셔두어서 사람 환장하게 하는 곳은 처음인 것 같네요.
옥션이나 G마켓 아니 쇼핑몰을 떠나 네이버나 다음 모두 조그맣게 시작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렇게 커온건데 대기업들이 하는 인터넷 서비스들은 처음부터 1등 업체와 동일한 규모로 시작하려고만 하니 리스크만 커지고 성공하기가 힘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습니다. 11번가에는 옥션이나 지마켓보다 상품은 적어도 더 많은 볼거리와 코너들이 있다는 것이죠. 속도도 거의 G마켓 수준으로 느리기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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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SKT 11번가 - 11번가의 횡포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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