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2008/05/13 20:22 · 분류 : 기억된그날 · 태그 : 도서, 독후감, 서평, 알라딘, 주제 사라마구, 책눈먼 자들의 도시 - ![]()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해냄(네오북) |
이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쉬는 동안 그 동안 사놓고 못읽는 책들은 틈틈히 읽고 있는데 그중 하나. 책을 구매한지는 꽤나 오래됐는데... 말이죠. ㅋ 사실 이 책을 구매했을때 저는 '주제 사라마구'가 누군지도 몰랐구 꽤나 심오하고 철학적인 내용이라구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제가 호러 매니아라서... 제목만 보고 호러물인줄 알았다죠. 물론 호러물은 아니지만 꽤나 공포스러운 내용이기는 합니다.
내용을 떠나서 이 책 꽤나 읽기가 힘듭니다. 문장부호는 물론 지문과 대사의 구분이 없어서 꽤나 찬찬히 읽어줘야 한다죠. 그래서 처음에 진도가 안나가서 좀 짜증이 났지만 스토리가 워낙 사람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내용이라서 인내심을 갖고 읽어줬습니다. 뭐 중간정도 읽으니 어느 정도 적응은 했지만요.
내용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책 제목대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모두 눈이 먼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단 한사람만 눈이 멀지 않아 눈먼 사람들의 행동을 모두 보게되죠. 어떻게 보면 투명인간과 비슷한 설정이긴 하지만 눈멀지 않는 그 사람은 사람들과(남편이 주된 이유긴 하지만요) 함께 살아가기 위해 눈이 먼척 한다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외눈박이 세상에서는 두눈박이가 병신이라는 얘기와도 비슷한가요? ㅎㅎ 암튼...
일반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눈이 먼 상태의 사람들이 사는 사회에서 일어난다면 얼마나 이기적이고 파렴치한 행동인지 여실히 보여지는지 소설에서는 잘 묘사됩니다. 우리가 얼마나 현실에 눈감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겠죠. 지금 우리 사회는 모두 눈을 뜨고 있지만 눈먼 사람들의 세상과 다르지 않다구요.
우리 사회도 다르지 않습니다. 미친소를 수입하려는 우리 mb 대통령과 그의 추종자들도 이제 눈을 떴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촛불시위에 참가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어서는 눈을 감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PS. 이 책 영화로 제작되어서 곧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까... 책으로 읽기 어려우신 분들은 꼭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Trackback Address :: http://www.thirdtype.net/trackback/14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