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팅컬처 -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2009/01/29 18:28 · 분류 : 보고느낀것 · 태그 : 독서, 독후감, 리뷰, 문화, 속임수, 알라딘, 책, 컨닝, 편법![]() |
치팅컬처 - ![]() 데이비드 캘러헌 지음, 강미경 옮김/서돌 |
꾸준히 책을 읽고 있는데 리뷰를 쓰는게 게을러져서... 문제네요. 그래도 이 책은 출판사가 직접 보내줬기에 맘잡고 리뷰를 써봅니다. 그래도 많이 늦어졌네요. 책이 왔을때 꽤 두꺼운 책을 읽기 시작한 후였고, 이 책도 만만치 않게 두껍거든요. ㅠ
이 책은 미국의 속임수 문화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에 대해 쓴 책입니다. 저는 놀란게 이런 속임수 문화가 우리나라만 심한줄 알았는데 미국도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미국의 경우 입시열이 뜨거워서 명문대를 가기위해 얼마나 많은 속임수들이 만연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까발려줍니다. 거기에 프로스포츠가 발달함에 따라 약물을 통해 어떻게 성적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또 의학분야에서 어떻게 의사들이 환자들을 속여 부당이득을 얻어내는지에 대해서도 사례를 들어 자세히 말해줍니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사례들이 나옵니다. 책에 나오는대로 모두들 이러고 있는데 나만 정직하게 살아온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게 만들 정도더군요.
그나마 우리나라가 다행인게 입시열은 미국보다 더하면 더하다고 보여지지만 어제인가 뉴스를 보니 수능부정을 통해 대학을 입학후 졸업후 장교로 임관한 사람도 그 부정의 댓가로 대학졸업을 취소하고 장교임관도 취소시킬 거라는 뉴스를 보니 그에 대한 처벌만은 확실해서 아직은 입시에 대한 속임수는 좀 적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인 성공을 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죄를 저질렀건 부정을 통해 그 위치에 올라왔건간에 상관없이 죄를 잊거나 용서(?)해주는건 미국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이런 속임수 문화가 광범위하게 형성되는 일에 있어 개인주의가 극심한 이기주의로 바뀌고 돈이 사람보다 더 중요해지며 경쟁은 훨씬 더 치열해진 반면 약자나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줄어드는 변화가 관련있어 보인다고 말해주는데 이는 지금 우리사회의 변화와도 무관해보이지 않아서 씁쓸하더군요. 지금처럼 불평등과 경제적인 불안이 더욱 심해진다면 우리사회의 속임수는 더욱 기승을 부릴것 같습니다.
더욱이 교육 시스템이 지금처럼 경쟁만 강요하는 구조로 간다면 더 심해질 것이구요. 가까이는 더욱 서열화가 공고화 되고있는 대학이나 그에 발맞추고 있는 고등학교, 더 나아가 로스쿨이다 의치학 전문대학원이다 하는 제도도 어찌보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예 기회조차 박탈하는 제도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인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어른들도 사회에 대해 책임질줄 아는 성숙한 자세도 필요하겠죠. 한마디로 누구 한사람이 이 사회를 잘 만들어 주리라는 기대는 개나 줘버리고 사회구성원이 우리가 사회를 바꿀 의지를 가지고 그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행동은 투표라고 생각되어 지구요. 그게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아니면 교육감 선거이던 말이죠.
또한 썩은 사과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지만 적절하게 그걸 골라내주는 작업만 있다면 전체 사과가 썩지 않는 것처럼 사회에서도 부정을 저지른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똑같이 처벌을 받는다는 믿음도 자리 잡혀야 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