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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포 VS 연애세포관찰기

2009/03/19 15:49  ·  분류 : 타인의취향  ·  태그 : , , , , ,

독후감이 너무 밀려서... ㅠㅠ 묶어서 써봅니다.

이 두책을 같이 얘기하는 이유는 둘다 에세이이기도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썼다는 것이 공통점이기 때문이랍니다. 뭐 그렇다고 호란씨를 개인적으로 안다는 것을 아니구요 ㅋ

호란의 다카포 - 6점
호란 지음, 밥장 그림/마음산책

먼저 호란의 다카포... 아시다시피 그룹 '클래지콰이'의 객원 보컬로서 잘 알려져 있는 그녀는 여러 방송에서의 MC활동, 그리고 칼럼니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여성 연예인들과는 차별되는 똑똑하고 당찬 이미지를 만들어 왔습니다. 뭐 이쁘기도 하구요 ㅎㅎ

그녀가 책을 썼으니 클래지콰이 1집부터 팬이었던 저는 당근 의리로 책 한권쯤은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책 디자인에 대해서는... 뭐 위인전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당췌 정이 안가지만 그래도 표지를 넘기고 읽기 시작하면 참 재밌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책, 음악 그리고 마지막장에서 연애담 혹은 사람 이야기를 해줍니다. 책의 절반정도가 그녀의 독후감이고 그리고 나머지 반 이상이 음악얘기 입니다. 그녀가 지금 갖고 있는 이미지가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주더군요.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그녀만의 시간속에서 책과 음악의 내용을 다시금 사색하고 음미했기에 지금의 호란이라는 사람이 만들어진게 아닐까 했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건 참 쉬운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그 책 내용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게 더 어렵지 않나 합니다. 그래서 저도 책을 읽고 이렇게 블로그에 짤막한 독후감이라고 쓸려고 하는 것이구요.

낭만주의자의 연애세포 관찰기 - 8점
손수진 지음/북하우스

'시고 떫고 쓰고, 끝내 달콤한 낭만주의자의 연애세포 관찰기'라는 무지막지하게 긴 제목을 달고 있는 책. 뭐 그냥 '연애세포 관찰기'라고 부르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이 책은 사랑에 대한 대중가요을 듣는 느낌이라면 될까요? 어렵지 않고 정말 평범한 이야기라서 더욱 공감이 가는 그런 얘기입니다. 사실 늙는다는것과 죽음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참 추한것일텐데요. 그래서 연애라는 세포도 탄생과 클라이막스에는 그렇게 아름다울수 없다가도 어느 단계를 지나가기 시작하면 그냥 지켜보기도 싫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저자는 자칭 낭만주의자답게 연애의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그렸답니다. 그래서인지 참 연애하고 싶게 해주는 책(?) 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올봄에는 연애를... (먼산...)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억들을 다 끄집어 내서 책을 쓰라면 못 쓸 것 같습니다. 기억력도 나쁜데다가 전 낭만주의자가 아니거든요. 복수는 나의 힘이라는 이상한 믿음이... ㄷㄷㄷ

그러고 보니 두 저자의 이름이 똑같네요. '수진'이라고... 호란씨의 본명은 '최수진', 연애세포 관찰기의 저자 이름은 '손수진' 입니다. 수진이라는 이름이 글솜씨가 있는걸까요? 으음...

PS. 손수진씨는 지금 여행중~ 그녀의 블로그 '외계인 교차점'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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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ooljaek.egloos.com BlogIcon 쿨짹 2009/03/20 02:37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ㅋㅋ 나도 니야 책은 읽었는데...
    나도 언젠가 글솜씨를 다듬어서 책을 쓸테야...

    봄에 연애하고 내가 가면 나랑 놀아줘야지~~~~ ㅋㅋ

    • Favicon of http://www.thirdtype.net BlogIcon THIRDTYPE 2009/03/20 11:49 PERMALINK MODIFY/DELETE

      영어로 쓰면 곤란해~ ㅎㅎ 또 가을에 올거지? 음... 그때까지는 가능할려나 oTL

악플보다 무서운건 무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