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의 사용성을 저하시키는 UI 다섯가지
2009/08/12 17:09 · 분류 : 웹인사이트 · 태그 : UI,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 웹기획, 트위터제가 미투데이를 거의 2년 넘게 사용했는데... 그 당시 국내에서는 미투데이와 함께 플레이톡이라는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가 거의 동시에 오픈해서 유행을 했습니다. 그때 제가 플톡을 하지 않고 미투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디자인이 이쁘다 였습니다. ㅎㅎ
지금도 트위터 열풍과 함께 많은 국내산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들이 문을 열고 있습니다만 미투데이 리뉴얼 전이나 후, 모두 비교해보아도 아직 미투의 디자인을 넘어서는 서비스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디자인이라는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하지만 너무 심미적인 것을 추구해서인지 몇가지 UI적인 부분에서 꽤 사용자(물론 저에 한해서 ^^;;;)를 불편하게 해주는 부분이 있더군요.
첫번째, 로그인창
로그인을 입력해야 패스워드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게 예전에 오픈아이디 사용시 어쩔 수 없이 설계된거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이제 오픈아이디에 대한 안내문도 보이지 않는 지금은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칸을 모두 보여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사실 절대적인 사용성 차원보다는 많이 사용하는 패스워드 관리 프로그램에 의해서 자동 로그인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차원의 불만입니다. ㅋㅋㅋ
두번째, 자기소개 영역
해당 영역을 클릭하면 수정할 수 있지만, 해당 영역에 마우스 오버시 색상이 반전될 뿐 마우스 커서가 변하는 것이 아니기에 여기서 입력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유저도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수정' 버튼을 넣어주는 것이 보다 직관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 글감 찾기
미투데이 글쓰기 영역에서는 글감 찾기라는 기능이 있는데, 책이나 영화 등에 관해 주제별로 글을 엮어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 부분이 입력폼에 커서를 클릭시에 태그와 함께 열리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에도 이 기능이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최초에는 모두 다 열려져 있는 구조였는데 어느 순간 이런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글을 쓰는 순서가 사람마다 동일 프로세스를 거치는지 어떤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이렇게 연결할 글을 쓰는 경우 우선 검색을 통해 주제를 선택하고 글을 쓰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에 이 기능이 노출되는 순서가 조금 모순적이지 않나 생각하는 겁니다. 물론 미투데이에서 글 작성 후 글감을 연결시킨다고 해서 글이 지워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네번째, 미투 하기
이 부분도 이번 리뉴얼때 변경된 내용인데요. 풍선 아이콘에 마우스를 오버해야만 미투를 할 수 있는 텍스트가 나옵니다. 미투를 하기위해 유저는 찰나지만 풍선 아이콘에 마우스를 오버해서 텍스트가 뜰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원래 한번에 할 수 있던 액션이 클릭은 없지만, 로직상으로는 2번하게 만들어 버린거죠. 이건 정말이지 '미투하기'라는 텍스트가 눈에 거슬리기 때문이라는 생각뿐이 안드네요.
다섯번째, 프로필 보기
이 부분은 몇일전에 변경되었는데요. 원래 친구들의 프로필 이미지에 마우스 오버시 P아이콘이 표시되어, 이걸 클릭시 프로필 및 쪽지 보내기, 기타 등등을 할 수 있는 레이어 창이 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변경으로 인해 쪽지와 친구관리, 토큰 선물만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전 기능을 모두 사용하려면 해당 친구의 미투데이 페이지로 방문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특히 기존 프로필 레이어 창에는 해당 미투데이 주인장의 홈페이지를 볼 수 있어서 미투 초기 컨셉인 '바쁜 블로거들을 위한' 소통의 툴로서 작용했었는데, 이번 개편으로 블로그로의 이동이 매우 제한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네이버 스럽다고 할 수 있는 변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 레이어창이 좀 크기는 했지만, 쪽지기능이 그렇게 중요했다면 프로필 이미지에 표시되는 아이콘을 추가해서 쪽지 기능을 독립하는 것이 보다 옳은 방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뭐, 제가 광범위한 사용성 테스트 후에 적는 포스팅이 아니라서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몇몇개는 불만을 나타낸 유저들이 분명 있었으며 네이버 인수후에 예전과 달리 이런 유저들의 불만 사항들이 미투데이 서비스에 반영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미투데이의 강점이었던 운영자와 유저들간의 소통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며, 이로서 미투데이의 강점으로 작용하던 충성스러운 회원층을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은 저만의 기우일까요. 물론 충성스러운 고객보다는 팬덤의 유입을 통한 캐즘의 타파가 더 중요한 문제로서 대두되었다면 뭐 어쩔 수 없겠지요.
미투데이는 뭐랄까, 일종의 커뮤니티 같은 느낌이라서 팬들이 들어와서 저그들끼리 지지고 볶아도 전혀 상관이 없는데 운영진들의 눈높이가 그들 중심으로 맞춰진다면 아무래도 저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되기는 어려울것 같다는 걱정이 드네요. 뭐, 그렇다고 트위터가 제말을 들어주는건 전혀 아닙니다만 ㅎㅎㅎ 양키고홈 입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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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부침개의 생각
서드타입님은 29일 간담회에 꼭 필참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