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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ate of Mind - 북한 이야기

2006/08/04 16:22  ·  분류 : 보고느낀것  ·  태그 : , , ,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우연히 해주는 걸 보게 됐습니다.
다니엘 고든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어떤 나라'를 재편집한 것 같더군요.

다큐멘터리는 북한의 집단체초를 하는 평범한(?) 두 소녀의 이야기 입니다.
평양에 살고 있는 거니, 평범하다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들의 연습과정에서 시작해서 마지막 집단체조하는 장면으로 이어지지요.

북한이라는 나라, 분명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상 비정상을 판단하는건 어떤 기준일까요?
옛 이야기 중에 외눈박이 나라에 가면 두분박이가 비정상이다 라는 얘기가 있지요.
또, 우물에 독이 들어가 국민 모두가 미쳤는데... 왕만 정상이었습니다. 그러니 국민들은 모두 왕이 미쳤다고 했지요. 그래서 왕도 우물물을 먹고 정상(?)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구요.

그네들이 지금 하는 모든 행동들... 미사일을 날린다든지 등등...
분명 우리눈에는 비정상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교육받고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근 50년이 넘는 세월동안이요...  우리의 경우는 18년 뿐이 안되는(북한의 비해서), 박정희 재임기간이 지나 그가 암살당했을 때 어땠습니까?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전 어머니와 함께 울었습니다.

게다가, 그네들은 다른 세계를 접할 기회도 많지 않구요. 문제가 있는건 북한 기득권층이지, 북한 국민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남는 것 좀 퍼주면 어떻습니다. 전 대부분이 북한 기득권층에게 돌아가더라도... 아마 조금은 어려운 북한 민중들을 위해 쓰여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분도 계시지만... 전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굶어죽는데 쌀 한톨 안준다니 말이 됩니까. 그걸로 인해, 서로 감정의 골도 생기면 안되겠구요. 언젠가는 통일 해야지요~ (전 북한도발의 많은 부분이 정치적 쇼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가족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어쩔 수 없구요.

에고... 얘기가 너무너무~ 삼천포로 빠졌네요.
다시, 다큐멘터리로 돌아갑니다~
김정일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집단행동은 공산주의자를 양성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두 소녀들도 처음에는 집단체조를 너무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연습을 하고 집단체조를 시연함으로써 체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고등학교 소녀들처럼 늦잠자고 싶어하고, 학교에 지각도 하는 평범한 아이들이 말입니다.

이상한 일이지요. 우리 대부분은 사고가 행동을 지배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행동이 사고를 지배한다고 하네요. 알고보면 그네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 이었습니다. 무조건 그들이 우리와 다르다고 비난하기 보다, 이해하고 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동포로서, 아니 그게 자존심 상한다면 조금 더 잘사는 형님(?)으로써 말이죠.

PS. 다니엘 고든이 만든 '천리마 축구단'도 추천합니다. 북한축구단이 이기는 걸 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물론 좀 지난 이야기지만, 같은 민족이라는게 조금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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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city 2006/08/04 19:19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밖에서 만난 그곳 사람들은 그냥 그곳 사람일 뿐이었는데.
    사람들은 괴물 처럼 보는 게 너무 싫었어요.

    (옛 시절의 검열이 두려워 그곳으로 대체합니다.)

악플보다 무서운건 무플입니다.